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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코리안 가이' 황희찬의 맹렬한 기세…이번엔 튀니지 골문까지 '정조준'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상암벌에 뜬다.세계적인 명장 덕분에 새 별명을 얻은 황희찬이 튀니지 골문을 정조준한다. 무대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A매치 평가전이다. 그동안 ‘황소’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황희찬은 이제 새 별명과 함께 국내 팬들 앞에 선다.황희찬의 새 별명은 울버햄프턴과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생겼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울버햄프턴엔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파울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 그리고 ‘코리안 가이’”라고 말하면서다. 황희찬을 울버햄프턴의 핵심 선수로 인지하면서도, 이름까진 정확하게 알지 못한 것이다.EPL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황희찬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을 일. 다음날 그는 보란 듯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황’을 직접 언급하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코리안 가이가 적힌 티셔츠를 판매하며 유쾌하게 대응했다. 황희찬도 “(기존) 별명이 지루해질 때쯤 하나씩 (새로) 나오는 것 같다. 긍정적인 별명인 것 같아 너무 기쁘다. 별명에 ‘코리아’가 들어가는 만큼 외국에 (한국을) 알릴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어떻게 보면 정말 오랫동안 세계 최고 감독님이 실력으로 언급해 준 것에 영광으로 생각했다. 자신감을 얻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이름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 생긴 해프닝이긴 했지만, 명장이 콕 집어 거론할 만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다. 코리안가이가 황희찬의 새로운 별명으로 붙을 수 있었던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였다.실제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5골, 리그컵 1골 등 벌써 6골을 넣었다. EPL 득점도, 시즌 득점도 개인 커리어 하이 타이기록이다. EPL 득점 랭킹에선 엘링 홀란(맨시티·8골) 손흥민(토트넘)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이상 7골)에 이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그야말로 맹렬한 기세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에서도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엔 부상으로 빠졌지만, 6월과 9월엔 모두 소집돼 4경기 중 3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득점은 없었지만, 엘살바도르전에선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도 쌓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측면에 두고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뿐만 아니라 과감한 슈팅을 통한 득점 루트를 기대하고 있다. 황희찬은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다른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대부분 100%가 아니라는 점에서 황희찬에 거는 기대는 더 크다. 실제 손흥민은 소집 후 제대로 훈련조차 하지 못할 만큼 사타구니 부상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최근까지 아시안게임 강행군을 소화한 터라 체력이 온전치 않다.이런 상황에서 A매치에서도 골이 터진다면, 황희찬의 기세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수 있다. 소속팀 복귀 후 상승세는 물론이고 클린스만호 핵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게 된다. 마침 A매치를 무대로 골을 넣을 때도 됐다. 황희찬의 A매치 득점은 지난해 12월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의 16강을 이끌었던 골이 마지막이다.황희찬도 이제는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을 품고 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뜻이다. 황희찬은 “목표는 팀이 무조건 승리하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이는 게 최우선”이라며 “공격수인 만큼 골이나 어시스트 등 팀에 도움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골로 연결되는 장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3.10.13 13:03
해외축구

황희찬, 4~5주 이탈...최악 피했지만 'SON 맞대결' 무산

최악은 피했다.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시즌아웃을 피했다. 울버햄프턴은 11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음 달 황희찬과 함께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12일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22라운드 경기를 앞둔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이 직접 "황희찬은 4~5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뒤 상승세를 탔다.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한 뒤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입지를 넙혔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일 리버풀과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전반 42분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지난 8일 귀국, 한국에서 치료를 받았다. 보다 나은 관리를 받기 위한 선택이다. 12일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부상 징후 직후 황희찬은 주먹으로 땅을 치며 분개했다. 시즌 아웃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5주 후 복귀가 가능하다. 황희찬이 이탈하며 빈자리는 페드로 네투가 메울 전망이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매치업도 무산될 전망이다. 울버햄프턴은 내달 5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만난다. 황희찬의 재활 치료 기간을 고려하면 두 선수의 대결이 이번에 이뤄지긴 어려울 것 같다.안희수 기자 2023.02.11 09:28
연예일반

‘나혼산’ 황희찬 “외롭지만 성장에 필요한 시간”… 영국 일상 최초 공개

‘나 혼자 산다’가 ‘카타르 월드컵 D-100 특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 선수 황희찬의 영국 현지 싱글 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말미에는 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축구 선수 황희찬의 싱글라이프가 예고됐다. 황희찬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손흥민에 이은 대한민국의 14호 프리미어리거다. ‘코리안 황소’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은 영국 현지에서 월드스타로 축구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황희찬이 싱글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집과 그의 모닝 루틴 현장이 담겼다. “세상에 가족 다음으로 축구가 제일 좋습니다”며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황희찬은 아침부터 칼각으로 이불을 정리하고, 고단백 식사를 하면서도 경기 모니터링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광대승천한 미소로 K예능에 흠뻑 빠진 청년 황희찬의 모습과 구수한 가락을 배경음악으로 설거지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또 그의 유일한 취미 생활로 정리된 신발장과 드레스룸의 모습이 드러났으며 그만의 패션 센스도 공개됐다. 그런가 하면 거리에서 쏟아지는 팬들의 사인 요청으로 한순간 팬미팅 현장이 된 모습도 담겨 현지에서의 그의 인기 또한 실감하게 한다. 황희찬은 “EPL만의 특별함이 있다. 외롭지만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시간”이라며 프리미어리거로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훈련장, 황희찬이 팀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 라커룸까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 모든 것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황희찬의 영국 싱글라이프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3 10:33
예능

'더 깊어진 진정성' 전현무, '나혼산' 상승세 이끈 주역

방송인 전현무가 귀여워 보인다는 시청자들의 양심 고백이 이어지며 평생 독거하라는 염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률,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무무시대'를 열고 있는 지금, 그의 매력 포인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가구 시청률 9.6%(수도권 기준)으로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2049 시청률 4.7%로 6월 4주 차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전현무의 물오른 기세와 함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전현무가 '무무시대'의 문을 열었다. 올해 프리랜서 선언 10주년을 맞아, '달라진 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상황. 가장 오래, 또 가까이에서 함께해온 '나 혼자 산다'가 포착한 그의 매력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화제의 '트민남' 삶이 곧 '나 혼자 산다' 올해의 전현무를 표현하는 단어는 '트민남'이다. '나혼산 유니버스'로 가득 차버린 집, 신진작가 '무스키아'로의 활약, '힙현무', '전인업(전현무 인스타그램 업로드)' 등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많은 이들이 '트민남'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6월은 가구와 2049 시청률, 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를 모두 석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트민남'의 뒤편에는 잘 듣고 잘 배우는 모습이 있다. 무해한 재미를 찾는 현세대가 미워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인 것. 기존의 예능 어법을 벗어나 다양한 삶, 다양한 사람을 비추고 있는 '나 혼자 산다'의 방향성과도 궤를 같이한다. "내가 50대, 60대라도 트렌드를 잘 타면 젊은 사람. 그건 대중문화의 본질"이라는 그가 패션은 몰라도 예능에서만큼은 젊은 감각으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남자'로 보이는 지점이다. #프리 선언 10주년 한라산 등반 효과 더 깊어진 진정성 전현무의 '무무시대' 그 시작점은 바로 한라산이다. 올해 1월 1일 한라산 등반기를 보여주며 2시간 만에 100년 노화된 비주얼로 최고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기더니, 한라산 등반 예약 사이트 서버까지 마비시키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예능적인 재미도 꽉 잡았지만, '나 혼자 산다' 측이 주목했던 점은 프리랜서 선언 10주년을 맞아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보고 싶다"라던 그의 진심이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장장 12시간의 나 홀로 산행을 끝까지 해냈다. 도움을 받거나 포기하면 진정성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것.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에피소드가 아닌, 한 사람의 삶을 담아내는 관찰 예능의 진가가 확연히 드러난 부분이다. 실제로 전현무는 한라산 등반 후 본연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과 함께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신구 회원 연결고리 '전회장' '전회장' 전현무는 회장의 패러다임을 깼다. 소위 명예직으로 불리는 회장이지만, 그는 신구 무지개 회원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조합 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이주승과는 주도인 클럽에서, 코드 쿤스트와는 패션 사제를 맺으며 신규 무지개 회원들이 가진 매력을 끌어냈다. 무지개 조상 김광규와 전기 형제 기안84, 먹남매 박나래 등 케미스트리는 두말할 것도 없다. 지난 24일 방송에서도 전현무는 박세리와 77즈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꽉 찬 웃음을 전했다. 전회장과 함께 또 어떤 조합이 탄생할지 궁금해진다. 출연진의 일상 속에 스며든 매력을 발굴하고 트렌드로 잇는 '나 혼자 산다'와 전현무가 보여줄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나 혼자 산다' 7월 1일 방송에는 '무지개 친구를 소개합니다' 1탄 개그맨 김해준의 일상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격투기 다이어트에 나선 박나래의 모습이 예고됐다. 황소영 기자 2022.06.27 15:06
예능

'나혼자산다', 9.6% 올해 최고 기록 경신‥金 예능 1위

'나 혼자 산다' 박세리가 목공 체험부터 빵지순례(빵+성지순례)까지 성수동 동네 한 바퀴를 즐기며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기안84는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친구들과 함께 번아웃을 극복, 행복84로 향하며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선물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박세리의 성수동 동네 접수와 개인전을 마친 기안84의 번아웃 극복기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9.6%(수도권 기준)를 기록,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찍었다. 최고의 1분은 박세리가 수제 도마 위 빵 플레이팅을 하는 장면으로 침샘을 저격하는 빵지순례 수확물과 그의 큰손 스케일이 시선을 사로 잡으며 11.2%까지 치솟았다. 박세리는 "집에 이것저것 채워 넣다 보니 조만간 내가 나가게 생겼더라"며 이사한 성수동 새집을 공개했다. 지저분한 걸 못 참는다는 박세리와 넉넉하게 사고 정리하지 않는 전현무가 대조되며 극과 극 '77즈'를 보여줬다. 재난영화의 방공호에서 볼 법한 팬트리부터 넓은 거실과 취미공간까지 그의 새집은 큰손의 스케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새로운 취미 그림 그리기에 열중했다. 이에 또 한 번 전현무의 닮은꼴 주장이 펼쳐졌고, 그는 "저하고는 다르다. 같은 77년생 빼고는 공통점이 없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도 박세리가 그려낸 캐릭터를 칭찬했다. 박세리의 취미 활동은 레트로 게임으로 이어졌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임에 결국 승부욕이 끓어올랐다. 패배한 그는 끝까지 "이거 왜 못하는 거야? 왜?"라며 미련을 떨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새롭게 이사 온 성수동 동네 투어를 떠나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집 근처 공방으로, 원목 도마 만들기에 도전하며 대왕 사이즈를 외쳐 한결같은 큰손을 자랑했다. 그는 "골프도 그렇고 손으로 하는 일에서 희열을 느낀다"라고 명인 포스를 자랑하며 도마를 완성했다. 카페거리로 유명한 성수동을 만끽하러 나섰다. 빵지순례에 나섰지만, 첫 매장부터 소금빵 품절에 좌절했다. 굴하지 않고 무려 3차에 걸친 빵지순례를 이어 나가며 '소식좌' 코드 쿤스트의 기강을 바로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맛별로, 종류별로 싹쓸이하며 '리치 언니'의 스케일을 자랑, 양손 가득 안은 빵 봉지는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는 무거운 짐을 안고서도 동네 접수에 열을 올리며 식물 가게를 찾아 대왕 선인장까지 구입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동네 접수를 마친 박세리는 빵지순례 수확물을 직접 만든 도마에 담아 맛보며 행복을 만끽했다. 좋아하는 드라마와 맛있는 빵과 함께하며 "특별한 건 없어도 동네 한 바퀴 도는 시간이 좋았다"라는 말은 보는 이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 채운 하루가 평화롭게 끝날 듯 보이던 찰나, 다시 1단계로 돌아와 버린 레트로 게임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승부사 기질로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개인전 후 번아웃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산처럼 쌓인 빨랫감부터 그의 집 상태는 돌보지 못한 마음과 닮아 있었다. 그는 레몬 원액 드링킹부터 7개월을 미룬 에어컨 설치, 셀프 미용까지 마치며 돌아온 '태사남' 일상을 보여줬다. 에어컨 설치 기사는 잘린 머리카락을 몸뚱이에 덕지덕지 붙인 채 나온 기안84의 몰골에 "팬이에요" 외마디만 남긴 채 재빨리 퇴장했고, 입에 들어간 머리카락을 뱉느라 연신 푸픕거리는 모습은 배꼽을 잡았다.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외출한 기안84는 근처 식당에 들러 건강한 첫 끼니를 먹었다. 편의점 음식과 배달 음식으로 때우던 그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도착한 곳은 한의원이었다. "나는 계속 건강할 줄 알았다"라고 한탄했고, 번아웃이 온 후에야 처음으로 자신의 몸상태를 돌아봤다. 신체검사 결과지에서 그의 불안과 스트레스 수치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울화가 치미는데 화를 또 못 내겠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시작했는데 또 일이 되어버렸다. 이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맞나"라고 묵은 감정을 털어놨다. 한의사는 "화를 버리는 방법도 있다. 화를 안 던지면 내가 타버린다"라며 화 덩어리 용암84의 마음 상태를 짚어줬다. 치유받는 순간도 잠시, 알코올 솜이 닿자마자 엄살이 폭주했고, 내일모레 마흔 살인 그를 어르고 달랬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 기안84는 대화 처방에 나섰다. 샤이니 키와 안부를 나눴고, 김충재에게 전화를 걸어 "작업실에 놀러 가도 돼?"라고 물었다. 흔쾌히 허락 받아 행선지를 바꿨다. 이를 보던 무지개 회원들도 언제든 자신에게 연락하라며 서로를 위한 버팀목이 됐다. 특히 곽도원의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NG 내면 다시 찍으면 되지. 사는 게 NG 내는 거지"라는 응원은 거창한 말 한마디 없이도 기안84 뿐만 아니라 힘겨운 순간을 지나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절친 김충재의 작업실을 방문한 기안84는 "갑자기 온다고 해도 만나주는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고마워했고, 김충재는 "흙이 사람 마음에 좋다"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를 만들어줬다. 기안84는 흙을 빚으며 점차 화색이 돌았고, 활짝 웃고 있는 행복의 쥐를 완성하며 행복84로 가는 발걸음을 뗐다. 이런 그의 모습은 자신뿐만 아니라 일상에 치여 나를 돌아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무지개 친구를 소개합니다' 1탄으로 박나래의 절친 후배 개그맨 김해준의 일상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격투기 다이어트에 나선 박나래의 모습이 예고됐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20
예능

'코리안 황소' 황희찬, '뭉찬2' 특급 용병으로 출격‥6월 방송

한국 프리미어리거 14호 '코리안 황소' 황희찬이 어쩌다벤져스를 만났다. 전국 제패를 향한 스포츠 전설들의 축구 여정을 그리고 있는 JTBC '뭉쳐야 찬다2'에 현역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이 최근 출격, 어쩌다벤져스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글로벌 축구 스타와 함께 전국 제패라는 목표를 향한 전력 강화에 힘쓴다. 첫 번째 글로벌 축구 스타는 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윈더러스FC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손흥민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14번째로 프리미어리거가 된 황희찬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조기 축구에 발을 들인다. 어쩌다벤져스의 특급 용병이 되어 조기 축구 데뷔전을 치르게 된 황희찬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던 그가 험난한 조기 축구 데뷔전에서도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뭉쳐야 찬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희찬의 방송분은 6월 중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비더에이치씨 2022.05.25 16:28
예능

'라스' 정찬성, UFC 타이틀전 후 은퇴 고민 심경 고백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UFC 타이틀전을 치른 후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밝힌다. 오늘(1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추성훈, 강주은, 라이머, 정찬성이 함께하는 '강철 사랑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정찬성은 세계 3대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서 현재 페더급 랭킹 5위에 올라있다. 그는 UFC 타이틀 매치를 두 번 치른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처절하게 경기에 참여해 팬들로부터 '코리안 좀비'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달 열린 UFC 타이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은퇴를 시사해 관심을 모았던 터. 4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컴백한 정찬성은 UFC 타이틀전 후 은퇴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는 은퇴를 생각하는지 다시 도전을 하고 싶은지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또 UFC 타이틀전 직후 가족들 반응에 울컥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찬성은 존경하는 파이터 선배 추성훈과 김동현의 예능 활약상을 보다가 입틀막 한 순간이 있었다고 언급한다. 이에 추성훈이 흡족한 반응을 보인다. 정찬성은 추성훈과 파이터 자존심을 건 톡 쏘는 개인기 대결을 펼친다. 또 정찬성은 집에서는 '좀비 사랑꾼'으로 변신한다고 밝힌다. 완벽한 내조와 폭풍 잔소리가 공존하는 아내와의 단짠단짠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정찬성이 들려주는 아내와의 다양한 에피소드에 녹화장이 웃음바다가 된다. 그런가 하면, 정찬성은 자신의 가족이 '히어로즈 가족'이라고 고백한다. 이와 함께 정찬성 가족의 반전 필살기가 공개되자 MC들과 게스트들이 배꼽을 잡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8 11:12
연예

'전설체전' 안정환, 출연 이유? "기량 출중한 사람 '뭉찬2' 발탁"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의 불꽃 튀는 풋살 전쟁이 시작된다. 2022년 1월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에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달군 스포츠맨들이 종목별로 뭉쳐 운동부의 명예를 건 팀 대항전을 펼친다.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끼리 한 팀을 결성,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운동부 대결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종목이 아닌 다른 스포츠로 체전에 참가하는 스포츠맨들의 숨은 실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예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농구부, 야구부, 격투부, 럭비부, 라켓부, 동계부 등 총 8개 팀이 참가, 첫 대결 종목으로 풋살 대결을 벌인다. 자신의 종목에선 모두가 전설들이지만 만인이 즐기는 스포츠 풋살에서도 제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특히 늘 승패가 갈리는 승부의 세계에서 치열하게 다퉈온 스포츠맨들인 만큼 '전설체전'에 모인 이들의 신경전 또한 남다르다. 그 중 농구부와 야구부는 체전 시작부터 서로를 최약체로 지목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MC 안정환은 "'전설체전' 섭외를 받고 나온 이유가 참가자들 중 기량이 출중한 분을 '뭉쳐야 찬다2'에 발탁하려고 한다"라고 고백한다. 어쩌다벤져스 안정환 감독을 설레게 할 새로운 스포츠 스타의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전국체전'은 MC 김성주, 정형돈, 안정환, 이동국을 비롯해 명실상부 최고 슈터 문경은, 한국의 찰스 바클리 현주엽, KBO 역사상 최고의 지명 타자 양준혁, 코리안 핵 잠수함 김병현, 98년 만에 사상 첫 올림픽 진출 신화를 기록한 국가대표 럭비팀,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 등이 출연한다. 과연 자신의 종목을 뛰어넘는 최고의 만능 운동부는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30 16:57
축구

황소가 손님을 불렀다…경기 후 뜨거운 포옹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토트넘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전. 1-2로 뒤진 후반 13분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25)이 센터 서클에서 탕귀 은돔벨레(토트넘)와 몸싸움을 끝에 공을 가로챘다. 흐른 공을 낚아 챈 울버햄튼의 레안데르 덴동커가 패스를 찔러줬고, 다니엘 포텐세가 마무리했다. ‘황소’라는 별명을 가진 황희찬이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동점 골의 출발점을 만들었다.2-2가 되자 토트넘은 후반 16분 손흥민(29)을 교체 투입했다. 황희찬이 선배 손흥민을 그라운드로 소환한 셈이다. 3년 6개월 만에 영국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2018년 3월 17일 손흥민과 기성용(당시 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6라운드에서 만난 게 영국 무대 마지막 한국인 맞대결이었다.지난달 말 울버햄튼으로 임대된 황희찬은 3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45분 그의 헤딩슛이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전반 종료 후 손흥민은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황희찬에 다가가 머리를 두드렸다.후반 2분 황희찬이 문전 쇄도하며 쏜 오른발 논스톱 슛도 빗나갔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해리 케인의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황희찬은 후반 45분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수비벽 뒤에 누워 땅볼 슛을 대비했다. 짧지만 치열했던 30분간의 ‘황-손 맞대결’이었다.90분 경기는 2-2로 끝나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1번 키커로 나선 황희찬의 오른발슛은 골대 왼쪽 아래로 향했다. 방향을 읽은 토트넘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의 팔에 공이 걸렸다. 하지만 황희찬의 슈팅이 워낙 강력해 그대로 들어갔다. 울버햄튼 3~5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해 토트넘이 3-2로 승리, 16강에 올랐다.이날 왼쪽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오간 황희찬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최고인 평점 7.5점을 받았다. 30분만 뛴 손흥민은 6.3점이었다. 경기가 끝나자 두 선수는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했다. 황희찬은 후반 2분 슈팅하며 다쳤던 허리 부근을 손흥민에게 보여주며 웃었다. 그리고 둘은 긴 포옹을 나눴다.손흥민과 황희찬은 라커룸으로 향하는 복도에서도 대화를 이어갔다. 토트넘 트위터는 둘의 포옹 사진을 올리며 “Korean love!”라고 썼다. 다음 ‘황-손 맞대결’은 내년 2월 13일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23 16:31
연예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웹툰 찢고 나온 美친 싱크로율

배우 안보현이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지난 17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김고은(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극 중 안보현은 Yes or No 알고리즘 사고회로로 움직이는 게임개발자 구웅 역을 소화했다. 전작 '이태원 클라쓰'의 코리안 조커 장근원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 연기로 만찢남의 탄생을 알렸던 안보현은 '유미의 세포들' 구웅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뼛속까지 공대생으로 단순하지만 담백함이 매력이었다. 일과 사랑에 있어 순수함과 진솔함으로 무장한 직진남을 내추럴하지만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표현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우리 주위의 현실 남자 친구로 변신했다. 특히 구웅의 트레이드마크인 수염, 긴 머리, 까무잡잡한 피부 톤까지 완벽하게 표현한 안보현은 첫 등장부터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를 통해 강렬한 악역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안보현이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보여줄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은 24일 오후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3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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